2007/01/26 03:46 그네:주절주절
아~ 몇년만의 컴퓨터 정리인가..!!
굉장히 빡센 작업이었다.
대략 3년만에 남의 컴퓨터가 아닌 "내 컴퓨터"를 포맷했다.
얼마나 게을렀던가! 포맷하면서 컴퓨터 안쪽뿐만 아니라 바깥쪽도 정리를 해줬다.
책상 밑에 가득 쌓인 먼지를 죄다 청소기로 빨아들이고 선도 다시 정리했다.
정리해보니 책상 주변에서 유물들이 많이 출토됐다-_-;;
죽은 마우스 두 개, 예전 프린터에서 쓰던 USB케이블과 파워케이블, 안쓰는 오디오잭, ...
추가로 공유기 구입 후 안쓰던 랜카드 한 장을 컴퓨터에서 떼어냈다.
상쾌한 기분이 든다.
수년간 정들었던 윈도우98을 버리고 드디어 윈도우2000으로 갈아탔다.
드라이버와 간단한 프로그램만 깔고 웹서핑 하는 거지만 굉장한 체감속도다!!
....................
라는 글을 대략 4시간전에 썼어야했다. 잘 진행되다가 랜카드가 리소스 충돌을 일으키길래
다른 슬롯으로 옮겨끼웠는데, 갑자기 컴퓨터가 켜지질 않는 것이다.
단지 윈도우로 부팅이 안되는 것이 아니라 그냥 화면자체가 들어오지 않았다.
간단하게 램을 뺏다 꽂아본다던가 그래픽카드를 다시 꽂아본다던가
문제의 발단인 랜카드를 아예 제거해본다던가 하는 조치를 다 취해봐도안되는 것이다-_-;;
굉장히 쇼크를 먹고는( 아니, 정리 죽어라 했더니 컴퓨터가 죽어버려?;; )
마지막 희망이라 생각하고 컴퓨터를 죄다 분해 한 뒤에
그간 쌓여있던 먼지를 붓으로 정성스레 털어줬다. 굉장한 양이었다.
근데 먼지 때문도 아니었다. 정말 미칠 지경이 되어갔다.
메인보드가 의심이 가기 시작했다. OTL 이었다.
내컴퓨터는 펜티엄3다. BX보드는 3년전에도 정말 어렵게 구했다.
게다가 CPU는 슬롯형이란 말이지!!
BX보드를 어렵사리 구한다 치자. 보드 중에 60기가 하드를 지원하는 녀석들은
굉장히 드물다. 난 지금 60기가 하드 쓴단말이다!!
좋다. 다 해결됐다 치자. 근데 메인보드 갈면 윈도우 다시 깔아야 한단 말이지!!
하루종일 삽질한 것 같은 기분에 컴퓨터를 한대 쳤다;;
아 근데 갑자기 기분 나쁜 공회전이 멈추는게 아닌가? 다시 때려봤다. 오..
사실 하드에서 나는 소린 줄 알았는데, 파워서플라이 소리였던 것이다.
급히 파워서플라이를 갈았다. 된다.. ㅠㅠ
완전 감동먹은 상태로 포스팅 한다-_-;; 아... 빨리 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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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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