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com의 놀이터~!!


 by basecom
2008/09 - 해당되는 글 4건
2008/09/25   2008.9.25 국민대 목요특강, 문창로 교수님의 역사에 대한 강의 
2008/09/18   2008.9.18 국민대 목요특강 "변화의 최대의 적" - 정두언 의원 
2008/09/14   "박경림의 사람" - 긍정의 에너지가 넘치는 박경림 
2008/09/05   2008.9.4 국민대학교 목요특강, "우리의 미래를 어디서 찾을 것인가?" - 박경철 (3)
2008/09/25 23:48 그네:주절주절
2008.9.25 국민대 목요특강, 문창로 교수님의 역사에 대한 강의

오늘은 원래 우리학교 신임총장님이 강연을 하시기로 하셨었다. 하지만 급한 사정으로 인해 강의가 조금 뒤로 미뤄졌고, 수강생들을 위해 정시에는 목요특강 담당 교수님이신 문창로 교수님의 특강이 진행됐다. 평소 문창로 교수님의 교양강좌에 대해 좋은 얘길 많이 들어서 오히려 더 기대가 됐다.

명왕황후 시해를 다룬 조수미의 뮤직비디오를 보면서 강의가 시작됐는데, 요점은 그것이었다. 역사는 보는 관점에 따라서 달라질 수 밖에 없다는 것. 예전에는 객관적인 사실만을 다뤄야한다고 여겨졌지만 이제는 역사란 역사가의 주관이 작용하는 것이라고 보고있다고 한다.

역사란 예전에 일어났던 일들을 말한다. 그 일들은 엄연히 객관적 사실이겠지만 그 일들은 바라보는 관점에 따라서 조금씩을 달라보인다. 당연한 얘기다. 역사를 거울에 비유했는데, 정말 맞는 것같다. 거울은 우리의 모습을 비춰주지만 거울의 형태에 따라서 우리를 조금씩은 달리보여주지 않는가? 또 자동차의 백미러에도 비유를 했는데, 역사를 무시하는 것은 백미러를 보지않고 운전하는 것과 같다고 한다. 맞는 말이다. 우리가 역사를 배우는 이유는 과거에서 현재를 살아가는 지혜를 얻기 위함이 아닌가?

그리고 얼마전 논란이 됐던 중국의 동북공정에 대해 잠시 얘길 했는데, 현재의 중국와 북한 영토에 걸쳐있었던 고구려라는 나라가 뜨거운 감자였다. 우리 입장에서야 고구려가 당연히 우리역산데, 중국 입장에서 보면 또 달리 볼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나도 한국사람이라서 그런지 중국이 좀 웃기긴 하다. 뭐 동북공정의 속내, 그러니까 영토분쟁이나 관광사업 등에서 우위를 점하고 싶은 마음이나 시도는 중국 입장에선 그럴수있다고는 본다. 다만 우스운것은 처음엔 현재 중국영토 내에서 일어났던 역사는 다 중국 역사라는 기준을 내세웠다가 나중엔 고구려가 중국의 소수민족국가라는 논리를 내세우면서 역사를 가져가려고 한다는 사실이다.

대체 현재 영토? 뿌리가 되는 민족? 나라간의 관계? 뭘 기준으로 한 나라의 역사를 정해야하는 것일까 하는 혼란함에 빠진다. 특히나 고대사는 사료가 부족하기에 보는 시각에 따라서 해석하는 관점에 따라서 판이한 결과가 나올지 모른다. 우리나라는 한민족이니 쉽다곤 해도 다민족국가들은 또 어려운 일이다. 게다가 민족으로 따지자면 계속 올라간다면 결국 인류는 한뿌리에서 나왔음으로 나누는 것이 무의미한 일이 될 수도 있다.

그러다가 하나의 결론을 내본다. 결국 현재 우리나 중국이나 어느나라나 고대국가의 역사가 어느 나라 것이냐를 철저하게 따지는 것은 현재의 국익에 관련이 있기 때문일것이다. 그렇다면 최대한 우리에게 유리하게 역사적 정설을 만드는 것이 맞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그런 것에 약하다. 독도문제에서도 볼 수 있듯이 우리나라는 일본이나 중국에 비해서 역사연구에 투자를 적극적으로 하지 않는 것같다. 자꾸 이러니 말려들어가는 것이 아닌가 싶다. 그간 고구려전공한 학자들은 밥벌이가 정말 힘들었다고 한다. 그러다가 동북공정 터지면서 이제 밥 좀 먹고산다고 한다. 이게 우리의 현실이다. 그때그때 수습하는 것보다 주변국가처럼 탄탄히 역사에 대해 지원하는 것이 어떨지.. 하는 생각을 해본다.

그리고 나도 역사에 좀 더 관심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비록 땜빵강의였지만 지난주 강의보단 훨 났다는 생각도 해본다.


    고구려, 국민대, 동북공정, 목요특강, 문창로, 역사



2008/09/18 23:47 그네:주절주절
2008.9.18 국민대 목요특강 "변화의 최대의 적" - 정두언 의원

별로 남는 강연은 아니었다. 좀 솔직하게 말하자면 저정도 강연을 하고도 강연료를 받아갈까? 라는 생각까지 들었다. 사실 완전한 친이명박계, 부적절한 메모 전달 등으로 별로 이미지가 좋지 않은 국회의원이라서 강연 내용보다는 질의응답시간에 벌어질지 모르는 재미난 일에 기대를 하고 있었다.

강연 내용은 뭐 아주아주 뻔한 소리였다. 변화라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 근데 잘 안된다. 왜 안되는지에 대해서 얘기해보자. 그건 고정관념, 흑백논리, 잘못된 지식, 자기중심적 생각때문이다. 그럼 예를 들어보자. 어쩌구저쩌구!@#!@#!#. 학생은 공부를 열심히하세요. 끝.

그래서 어쩌라는건가? 변화가 필요하고 고정관념, 흑백논리같은 게 안좋다는건 중학교때부터 배워와서 알고 있던 바다. 솔직히 고정관념 흑백논리 등이 직접적으로 변화 자체를 막는 다는 것도 그다지 맞다는 생각이 들진 않는다.

강연은 아주 짧았다. 1시간이나 됐을까 싶다. 예를 몇가지 드는데 그게 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예라면 좀 논란이 되지 않을 주제로 잡는게 맞지 않을까 싶은데, 이상하게 처음엔 교회를 까는 예를 들기 시작했다. 기독교인으로서 좀 불편하다면 불편했는데, 최근 기독교가 좋지 않은 이미지가 극에 달해서 아마 다른 사람들은 즐거웠을거다. 그러면서 한나라당도 두어번 살짝 깠던 것 같다.

제일 웃긴 게 흑백논리 부분이었다. 정두언 의원이 든 예는 통일교 관련 예였는데, 본인은 문선명이 애국자라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일본 미국에서 입지도 넓고 외화도 많이 벌기때문이란다. 근데 기독교에선 통일교가 이단이기때문에 그말을 절대 받아들이지 못한다는 것이다. 이런 흑백논리의 오류에 빠져선 안된다고 하는데... 이게 흑백논리인가? 오히려 일반화의 오류에 가깝지 않나? 흑백논리는 흑/백만 존재하고 회색을 인정하지 않는 것 아니었던가?

그리고 여기에 하나 덧붙인다. 친일파문제도 이와 같다는 것이다. 친일행정이 잘못된 것은 잘못된 것이지만 친일했다고 그 사람의 모든 것을 무시하고 욕해선 안된다는 것이다. 친일파도 좋은부모가 될수있고 좋은애인이 될수있단다. 그러면서 빠르게 말한다. 친일파는 재산도 다 뺐어야돼. 친일파는 무조건 다 나빠. 라고 생각하는 흑백논리에 빠지면 안된다고.

난 이게 무슨 개소린지 모르겠다. 친일파재산관련법에 서명 안한 사람 중 하나가 정두언의원이라더니..... 아, 그리곤 자기가 강연을 가면 친일파관련 질문을 꽤 받는데 대부분 이런 오류에 빠져있다고 하더라. 흑백논리의 예에 적합하지도 않고 사회적으로 민감한 문제를 저렇게 드러내는게 무슨의도겠는가? 하는 생각 밖에 들지 않는다. 마치 친일은 잘못됐지만 친일파는 나쁜 사람이 아니에요. 오히려 친일파를 나쁘게 보는게 웃긴거에요. 이제 과거는 청산하고 변화해야되요. 라는 말을 하고 싶은 것같다.

이렇게 의도불순하고 허접한 강연이 굉장히 빨리 끝나고 질문시간이 됐다. 정두언 의원은 자기는 질의응답시간을 좋아해서 일부러 일찍 끝냈다고 했다. 좀 놀랬다. 분명 대학생들 대부분은 한나라당을 싫어하기때문에 어려운 질문이 몇개 나올건 예상할텐데 아예 질의응답시간을 늘려버리다니? 아무튼 기대했던 만큼 나오진 않았지만 어떤 학우가 꽤 날카로운 질문과 비판을 했다. 다소 흥분상태였던게 아쉬웠지만 꽤 당황하더라. 답변도 막 얼버무리면서 하고.. 우습다. 결국 "답변을 길게하세요. 그래야 질문시간이 줄어들고 질문자가 흥분합니다." 라는 메모 내용에 대한 코멘트는 들을 수 없었다.


    국민대, 국회의원, 목요특강, 변화, 정두언, 정치, 흑백논리



2008/09/14 18:12 그네:주절주절
"박경림의 사람" - 긍정의 에너지가 넘치는 박경림

박경림의 사람박경림의 사람 - 8점
박경림 지음/리더스북

내가 먹고 자고 노는 이 세상은 대부분 사람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세상을 이루고 있는 사람들과 잘 지내면 상당히 즐겁지만 그 사람들과 조금만 엇나가기 시작해도 참 죽을 맛인 것이 인생이다. 그래서 사람은 사람에 대한 고민을 한다.

나도 사람이니 예외일 수는 없다. 사람에 대해, 관계에 대해 고민하던 중 이 책을 만났다. 연예게의 대표적 마당발이라는 박경림이 쓴 책이다. 평소 박경림에 대해선 호감도 비호감도 아니었다. 다만 각계각층의 인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는 그녀의 결혼식이 이 책에 시간을 투자할 근거를 만들어 줬다.

내용이 그리 길지 않아서 쉽게 쭉 읽어내려 갈 수 있었다. 몰입이 쉽게 돼서 하루만에 다 읽어버렸다. 사실 박경림과 책 제목이 주는 이미지와는 좀 다른 내용으로 채워져있다. 이 책은 인간관계의 비기를 가르쳐주지 않는다. 박경림이란 사람이 살아온 이야기를 하고 있다. 사실 난 그 비기를 찾아보기 위해 이 책을 펼쳐든 것이라서 처음 반을 읽을 때 까진 그 비기를 찾기 위해 눈에 불을 켜고 읽었다. 에세이 형태라 확 드러나진 않아도 숨겨진 비기가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그런 건 존재하지 않았다.

박경림과 박경림의 사람들이 이구동성으로 말한다. 박경림은 절대로 인맥관리를 하는 것이 아니라고. 그냥 진심으로 사람을 대하는 것 뿐이라고. 그녀는 그냥 사람이 좋단다. 그래서 사람을 진심으로 대한다. 진심으로 배려한다. 배경과 돈을 보지 않고 사람 그 자체를 바라본다. 사람에게서 얻을 것을 생각하지 않고 그저 배운다. 진짜 걱정해준다. 따뜻하게 바라본다. 긍정적으로 바라본다. 그게 다 였다. 너무 뻔한 얘기들. 교과서에나 나올 법한 고리타분한 얘기들을 실천하고 있었다.

그녀는 항상 남을 먼저 생각한다. 하지만 자신을 사랑한다. 이게 참 어려운 얘기다. 말은 쉬워보이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둘 중 하나에 치우치거나 이도저도 아닌 어설픈 상태가 된다. 그런데 박경림은 둘 다 실천하고 있었다. 내가 가장 대단하게 느끼는 점이 바로 이것이다. 이러니 사람들이 그녀를 좋아하지 않을 수 없다.

MC라는 꿈을 가난으로 외모로 목소리로 가로 막는 세상을 그녀는 사람으로 긍적으로 극복해왔다. 오히려 그 장애들을 장점으로 승화시켜버렸다. 정말 존경스러워 진다. 이렇게 따뜻하고 긍정적인 에너지가 넘친다면 뭘 해도 성공할 것만 같다. 나도 저렇게 될 수 있을까? 말이 쉽지 저렇게 모범적인 행동만 골라가면서 할 수 있을까? 그녀가, 그녀의 사람들이 부럽다.

    박경림, 박경림의 사람, 사람, 인간관계, 인맥관리



2008/09/05 16:38 그네:주절주절
2008.9.4 국민대학교 목요특강, "우리의 미래를 어디서 찾을 것인가?" - 박경철

우리학교에는 "목요특강" 이라는 굉장히 인기가 많은 교양 과목이 있다. 매주 저명한 인사를 초청해 특강을 듣는 것으로 수업을 하는 과목인데, 좋은 특강을 들을 수 있다는 점 외에도 학점이 pass / no poss 형태로 나오기때문에 전혀 부담이 없기 때문이다. 강당에서 특강을 하기때문에 다른 수업에 비해서 TO가 많은 데도 수강신청 시작 후 5초면 마감이 된다.

예전부터 이 수업을 꼭 듣고 싶었다. 그런데 전공과목과 시간이 겹치는 학기도 있었고 수강신청에 실패한 학기도 있었다. 원하면 청강을 할 수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수강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해서 (그리고 엄격한 출석관리를 위해서) 지정좌석제를 시행하고 있고, 몇몇 비워둔 좌석이나 보조석은 연자의 동행인, 교수, 교직원들의 차지이기때문에 전혀 쉽지 않았다.

어찌됐던 졸업하기 전에 수강신청에 성공하여 듣게 되었는데 첫 강연부터 굉장히 크게 다가왔다. 그래서 블로그에 간단히 정리를 하고자 한다.

'시골의사' 로 유명한 박경철 씨가 초청이 첫 연자로 초청이 됐다.

90년대 중반에 WWW가 일상이 될 거라고 예측한 사람이 있었다는 예화로부터 강연은 시작됐다. 박경철 씨도 그 생각을 하면 소름이 쫙 돋는다고 했는데 그 얘기를 들을 때 나 또한 그랬다. 어떻게 그럴 수가 있을까. 당시로는 상상도 못할 일이 아닐까? 나도 인터넷이란 것을 꽤 일찍 접한 편이지만 어려서 였는지 나에겐 장난감일 뿐이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 인류가 지금까지 이룩한 문명은 0.1% 의 창의적인 인간이 발견한 새로운 것을 0.9%의 통찰력 있는 인간이 함께 하여 이룩해 낸 것이다. 세상은 그 1%가 이끄는 것이다. 나머지 99%의 인간은 유기물일 뿐이다."

정말 맞는 말이다. 0.1%의 창의적인 인간, 소위말하는 천재는 되기가 매우 힘들다. 그것은 이미 태어날 때부터 결정된 것일 수도 있다. 그러므로 세상을 이끄는 1%가 되려면 통찰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그럼 대체 어떻게 통찰력을 키워야 하느냐? 박경철 씨는 의사를 잠시 쉬면서 0.1%의 인간일 것 같은 사람들을 무수히 만나고 다녔다고 했다. 그러니까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고 본업인 의사를 버릴 수는 없으므로 대신에 주식 투자를 했더니 사람들이 주식 투자의 달인이라고 부르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강의 마지막에 가장 중요한 것은 나를 사랑하고 나를 인정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주변에 나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관심을 갖는 것. 그것이 중요하다. 이 강연을 듣기 전 수업에서도 나를 사랑하고 인정하라는 얘길 들은 터라 굉장히 마음에 와 닿았다.

강연를 들으면서 명쾌한 해답을 은근히 기대했다. 하지만 그런 것이 있을리가 없었다. 미래를 보는 눈을 갖는 방법이 공식처럼 나와있을리가 없다. 1%가 되기위해 노력해야했다는 생각이 마구마구 드는 강연이었다. 본인이 재테크 전문가, 경제 전문가로 성장하게 된 동기와 원동력을 바탕으로 하는 강연이라 대학생들에게 참 적합한 주제였다.

집에 와서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지난 5월에 아주대에서 강연한 일명 "W를 찾아라" 와 내용이 매우 똑같았다. 꽤 유명하게 온라인 상에 퍼져있는 강연이었다. 순간 다소 기분이 상하긴 했지만(;;) 어차피 처음 듣는 내용이었으니...


    W를 찾아라, 국민대, 국민대학교, 목요특강, 박경철, 시골의사, 우리의 미래를 어디서 찾을 것인가?



Total 202130 / Today 126 / Yesterday 144
Image by ポカポカ色
Tag by Passion
Designed by Ritz
Powered by Tattertool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