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얼마 전, 나만의 별을 하나 분양해준다는 서비스를 우연히 보게 됐습니다. 주워듣기론 실제 별자리 데이터를 이용/대응해서 웹에 만들어 서비스 한다고 하더군요. 별을 이용한 새로운 SNS라... 하도 구미가 당기길래 덜컥 베타테스터 신청을 했습니다.
그리고 어제! 선정이 됐다는 SMS(SNS아님;;)가 날아왔네요. 두근두근 기대하면서 가입을 해봤습니다.
가입하고 별을 분양 받기 위해 간단한 심리테스트를 합니다. 뭐, 우주선을 타기 위해 무중력 훈련을 해야 하는데 어떤 훈련을 하겠느냐? 우주인을 만났는데 그 우주인의 표정이 어떠냐? 별에 내리자마자 뭐 할거냐? 이런 질문입니다.
서비스 전반적으로 모양새가 아기자기하니 예쁜데요. 심리테스트 그림들도 귀엽고 아기자기해서 큭큭대면서 재밌게 별을 찾았답니다. 심리테스트 결과는 언제가 나와 들어맞는 듯한 묘한 기분을 줍니다.
깜빡하고 캡쳐를 못했는데 대충 내용이 남 잘 챙기고 일 잘하는 멋쟁이란 얘기였습니다. 다만 NO! 하는 용기가 필요하다네요.
아무튼 별을 분양 받았습니다.


이 서비스는 모두가 별지도 상에서 이루어진답니다. 지도를 축소시키면 이웃의 별들도 보인다고 해요. 활동을 열심히 할수록 별이 밝아진다고 합니다.
별 위에 올라있는 사람이 바로 저랍니다-_-;; 저 네모 얼굴에 본인의 사진을 올릴 수 있습니다. 별 꾸미기를 먼저 해보겠습니다.
싸이월드 미니룸 꾸미듯이 별도 꾸밀 수가 있는데요. 사이버머니가 별가루, 별사탕 두 가지입니다. 별가루는 일종의 마일리지로, 서비스를 많이 이용하면 주어지는 사이버머니고, 별사탕은 구매해야하는 사이버머니입니다.
현재는 별가루가 베타기간이라 별가루가 워낙 넉넉합니다. 그리고 별가루로 구입 못하는 아이템도 없어 보입니다. 앞으로 서비스가 뜨더라도 별가루를 없애거나 홀대하지 말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별을 꾸밀 요소들은 스킨 아이템 위젯으로 나눌 수 있는데 스킨은 별의 껍데기고, 아이템은 그 위에 올려놓을 수 있는 것들입니다. 위젯은 아직 준비 중이라는데 기대됩니다.
싸이 미니룸하고 비슷한 편인데, 스타플 쪽이 더 아기자기하고 꾸밈의 폭이 큰 것 같습니다. 위젯이 잘만 빠진다면 미니룸이야 확실히 능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무튼 모양새는 맘에 듭니다. 재밌네요.

이렇게 꾸며봤습니다.
‘별’ 이라는 개념이 ‘추억’ ‘향수’와 강하게 연결이 되어있죠. 아기자기한 모양새까지 한몫해서 나의 기록을 남기는 서비스로의 느낌은 굉장히 좋습니다.
근데 느려터지고 에러가 너무 많네요-_-; 뭐 베타니까 그러려니 합니다만 제 똥컴까지 가세하니까 아이템 몇 개 사는데 몇시간이 걸리는군요. ㅠㅠ (아무리 똥컴이라지만 웹서핑 정도 하는데는 문제 없거든요. 이건 무슨 온라인게임 하는 기분입니다.)
자, 이제 본격적으로 기록남기는 부분을 살펴봅시다.

스타플에서 가장 재밌어 보이는 것은 요 타임라인 개념입니다. 별 주인이 태어난 날부터 현재까지 타임라인이 쫙~ 나있습니다. day/week/month 등으로 정렬을 달리 할 수 있구요.
뭐, 날짜별로 분류하는 방식이야 싸이월드 다이어리에도 있고, 블로그에도 캘린더가 있습니다만 스타플은 라인으로 쫙 나열했다는 점이 좀 다르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그 타임라인이 “주”가 된다는 점이 다르겠지요. 자신의 히스토리를 기록하기에 정말 괜찮은 서비스가 아닐런지..

카테고리도 타임라인 개념으로 생성이 됩니다. 카테고리 “주제” 와 함께 “시기” 까지 정해지는 거지요.
“지금 당장 글을 입력한 시기” 보다 “추억이 만들어진 시기” “기억이 만들어진 시기” 를 중시하는 듯합니다. 그래서 과거 어떤 날짜에도 자유롭게 기록을 할 수가 있습니다.
작성시기 기준으로 정렬되는 여타 서비스와 다른 점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촬영 시간 기준의 정렬... 싸이 미니홈피나 파란 푸딩 같은 포토로그 개념의 1인미디어 이용하면서 생각 많이 해봤던 부분인데 구현이 되었군요!

글쓰기 폼은 그냥 일반적입니다. 에디터는 좀 빈약해 보이는군요. 차후에 RSS도 지원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별친구라는 개념으로 소셜네트워크가 구성이 되는데요. 싸이의 일촌개념과 거의 다를 바 없어보입니다.
다만 스타플의 차별점은 “추억공유” 에 있는 것 같네요. 스크랩의 변형된 형태라고 볼 수도 있겠는데요. 친구가 나와 함께한 추억을 자신의 별에 올렸다면 그걸 공유해서 내 별에도 올리는 겁니다. 내용 추가도 가능하고, 결정적으로 댓글이 공유된다고 합니다.
이렇게 한번 살펴봤습니다. 스타플은 새로운 개념의 서비스도 아니고, 그저 단순한 1인미디어 서비스입니다. 싸이월드 미니홈피나 블로그와 대단한 차이점도 없습니다.
하지만 잠재성이 있다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1인 미디어의 기능 중 히스토리 로그에 집중했기 때문이죠. 거기에 맞춰서 “추억” “향수” 와 연결된 개념인 “별” 로 감성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크게 혁신적인 기능은 아니지만 “타임라인” 과 “추억 공유” 는 히스토리 로그로 사용할 때 강력한 힘을 발휘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별을 꾸민다라는 것도 재밌고, 스킨이나 아이템이 다양해질 여지가 충분하며 사용자만 확보된다면 싸이의 사례에서 보았듯 수익모델로도 충분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결정적으로 집중을 했기 때문에 서비스 자체가 굉장히 단순하고 직관적이 됐습니다.사용자들이 복잡하고 어려워서 떠나는 일은 없을 겁니다.
기존의 개념을 조금만 비틀어 정말 잘 활용했다고 생각합니다. 안정성 확보하고 더 재밌는 것들을 개발한다면... 이 서비스도 블로그나 마찮가지로 오래 이용하고 기록을 쌓아둘 수록 의미가 있을 것같습니다. 없어지지 않고 쭉~ 업그레이드 됐으면 합니다. 앞으로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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